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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늘 쪽분리 자동화시스템 ‘대박’...생산비 절감

기사등록 : 2019-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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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올해 작천면 마늘공선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늘 일관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늘 일관 기계화 사업은 마늘 쪽분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으로 일일이 마늘 쪽을 분리하던 것을 기계화하는 사업이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마늘 쪽분리 자동화시스템이 노동력 절감 효과를 보고있다.[사진=강진군]

이 사업은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군비 포함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됐다. 

지난 6일 작천면 마늘공선회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마늘 종구 쪽분리 작업의 자동화 기계 도입으로 혁신적인 노동력 절감효과와 1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수작업으로 마늘을 쪽분리 하는 경우 한명이 하루 40~50kg정도 밖에 처리할 수 없지만, 쪽분리기 시스템의 경우 하루 평균 6t 이상 처리할 수 있었다. 이는 1인 작업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배 이상 효율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마늘 쪽분리기 자동화 세트는 건조된 마늘을 3번의 쪽분리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고 정갈하게 처리하는 한편 크기 선별과 껍질 수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돼 획기적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매년 여름철 마늘 종구 쪽분리 작업은 마늘 재배 농민들의 손마디 관절 질환을 유발할 정도로 골치 아픈 작업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자동화 기계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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