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난 17~18일 양일간 터키 이스탄불 마르마라 호텔에서 2019년 제1회 한-터키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교류 상담회를 이틀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기업 발굴을 담당한 터키 중기청(KOSGEB)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KOSGEB은 1973년에 설립된 터키 유일의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제1회 한-터키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과 터키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
이번 기술교류 상담회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6개사와 터키의 약 80여개사가 매칭해 총 89회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기술 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터키진출을 위한 현지공장 설립 등 기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협력사업 방안을 협의했다.
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혈당측정기와 관련 설비 제조를 주 기술로 하는 업체 비바이오는 내수 시장을 우선하는 터키 정부 기조에 맞춰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제조설비 구축까지 희망하는 현지 기업과의 교류로 실질적인 계약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기타 기업도 10건의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계약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네자티 균나이든 터키 중기청 국제협력실장은 "터키에 소재한 350만개의 중소기업 중 수출 지향적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기술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는 "중소기업도 적극적인 수출길 모색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이노비즈 기업과 같은 혁신형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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