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이란과 4강에서 만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0일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8강 라운드 3전 전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E조 4위 인도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1(25-20 25-23 20-25 25-21)로 승리했다. 인도는 대만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이란과 4강에서 만난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인 한국은 세계 8위의 강호 이란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역대 전적은 13승 13패로 동률이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아시아선수권에서 3대1로 승리한 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2016년 AVC컵과 2017년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는 0대3으로 완패했고,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도 무릎을 꿇었다.
이미 이번 대회 8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16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강 이란을 만나게 됐지만, 이를 꺾는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호주, 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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