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이어 17호 태풍 ‘타파(TAPAH)’까지 겹치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가 하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 타파 및 ASF 대응상황 점검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할퀴고 지나간 지 2주만에 많은 비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다가오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통행·공사·농사 및 지붕수리 등 집안일까지 자제를 요청할 것”이라며 “많은 비로 인한 해안가·저지대 침수, 양식장 등 수산물 피해, 수확철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시설물 정비 등 예방조치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잦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지반이 연약해져 있는 만큼, 축대·옹벽 붕괴, 산사태 등 우려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보강 등 각별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ASF 방역과 관련해서는 “전파 차단을 위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므로 발생 시·군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농장별 안내표지판, 차단·소독시설 등 차단시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태풍에 따른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태풍 이후 즉시 생석회·소독약 살포 등 방역작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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