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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승무원, 기내서 응급처치로 '호흡 곤란' 5세 어린이 구해

기사등록 : 2019-09-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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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해~괌편에서 구토·호흡곤란 증세 어린이 응급환자 발생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응급처치로 어린이 승객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해~괌 항공편에서 일어난 5세 어린이의 구토·호흡곤란 사고에 기내 승무원이 신속하게 대처해 승객을 구했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최진채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의식을 잃어가는 어린이 응급환자를 발견하자 이희연 진에어 객실사무장은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목에 걸려있던 젤리를 제거했다.

이후에도 승객의 호흡, 맥박, 의식 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산소를 제공했다. 지속적으로 환자 의식을 확인하라는 응급환자대응팀 전문 의료진 자문에 따라 추가 응급 조치도 실시했다. 동시에 괌 공항에 즉각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자 대기를 요청했다.

이같은 응급 조치 덕에 해당 승객은 의식 및 호흡을 정상회복했다. 해당 어린이는 괌 공항 도착 직후 보호자와 함께 우선적으로 항공기에서 내려 현지 의료진에 인계됐다.

어린이 승객의 부모는 귀국 후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글을 전해왔다.

이희연 객실사무장은 "그동안 철저하게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아왔기에 의료진이 없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승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에어의 모든 객실승무원은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비상탈출, 항공보안 등의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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