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대한민국에서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내놓는 가짜뉴스 본산은 대통령과 청와대, 여당”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가짜뉴스 논란과 표현의 자유 침해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세력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3 kilroy023@newspim.com |
황 대표는 “우리 경제와 민생이 다 무너져가고 있다. 국민들이 큰 고통 속에 빠져 있는데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너무 잘 알다시피 이는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또 조국 법무부장관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가짜뉴스를 쏟아냈나. 심지어 하는 말마다 가짜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라면서 “문 정권은 태생부터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 사건 다 알지 않나. 가짜뉴스 생산부터 여론조작에 이르기까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가짜뉴스와 여론조작을 마음대로 하면서 정작 자신은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가짜뉴스라 낙인 찍고 있다. 자유 우파가 무슨 말만 하면 막말이라고 한다”라면서 “아무 말이나 막말이라고 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문재앙’이란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을 대량으로 고발했다”며 “저에 대해서도 여러 비하가 있었지만 그걸 갖고 고발하지는 않았다. 훨씬 심한 표현이 있었지만 고발하지 않았다. 저도 앞으로는 고발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지금도 우파 유튜버들을 탄압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정부기관들이 획일적 잣대로 가짜뉴스 여부를 판단해 제재하고 처벌하겠다고 한다”며 “정권 입맛에 맞지 않으면 죄다 잡아넣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결국 한국당이 나서서 이 정권발 가짜뉴스를 막아내고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야한다”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자유 억압 법안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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