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24일 한국관공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사업 참여 여행사 19개사와 함께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화'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소비자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여행사 CEO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외여행상품 정보표준화(이하 정보표준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정보표준화 사업은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경비, 취소수수료, 선택 관광, 쇼핑, 안전 정보 등의 상품 정보를 표준화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외여행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행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도모하고자 2013년부터 관련 기관과 사업에 참여하는 여행사들과 함께 추진해 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하는 여행사들의 정보제공 표준화 평균 이행률이 2013년 이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사업 참여 여행사의 평균 이행률이 93.9%로 지난해(91.4%)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여행사 4곳의 이행률도 71.9%로 작년 66.8% 대비 5.1%포인트 늘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정보제공 표준화' 사업이 여행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여행 상품 개선을 위한 실천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에는 기존 여행사 17곳 외에 추가로 롯데제이티비와 온라인투어 등 여행사 2곳이 참여했다.
해당 여행사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개발 △롯데제이티비 △모두투어네트워크 △세중 △엔에이치엔여행박사 △온누리투어 △온라인투어 △웹투어 △인터파크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KRT △투어이천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등 총 19곳이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현지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안전정보와 해외여행 안전수칙과 관련한 정보제공 평가 항목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정보제공 표준화 사업이 해외여행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쉽고 명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을 예방하고 여행산업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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