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한 이슬기가 약 한달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슬기(18)는 24일 전북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석정힐CC 코리아드라이브 점프투어 15차전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슬기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생애 첫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서 노보기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슬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3타를 줄이며 첫 프로 대회서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한 한 이슬기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아마추어에서 벗어나 세미프로 자격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마지막 우승인 베어크리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후 오랜만에 우승이라 너무 기뻤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거리가 대략 260야드 나온다. 그 장점을 무기로 핀에 최대한 공을 붙였다. 이번에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는 데에 일등 공신이다"고 강조했다.
이슬기는 "이다연(22·메디힐)을 우승으로 삼는다. 같은 종교인으로서 늘 기부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나 또한 한국컴패션이라는 단체에서 청소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다연 프로처럼 마음이 따듯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4차전서 우승을 차지한 홍서연(18)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13차전 우승자 정예서(18)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이슬기는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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