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4일 약 9시간의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7시20분쯤 돌려보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
조사를 마친 승리는 상습도박·환치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차량에 올라 경찰청 건물을 빠져나갔다.
그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전날(23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소환을 요청해 일정이 변경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는다.
승리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지난달 2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는 26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양 전 대표 또한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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