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들은 한미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산업협력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한미 상무장관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특히 로스 상무상관은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현대차의 자율주행 투자, SK이노베이션·롯데케미칼 등 우리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한국은 2025년부터 최대 18년간 96억1200만달러(11조4863억) 규모의 미국산 LNG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공동개발을 위해 40억달러(4조78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성 장관은 '한미 산업협력대화'가 양국 기업간 자율주행 협력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올해 10월 차기 산업협력대화 개최 등 민관 협력채널을 활용해 양국간 산업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양국 기관(한국 산업기술진흥원-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간 신산업 기술협력 논의를 발전시켜나가자는 우리측 제안에 로스 상무장관도 기대를 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성 장관은 자동차 232조 조치결정시한(11월 13일)에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등을 감안한 한국의 조치 면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로스 장관은 자동차 분야 교역‧투자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측 지지도 요청했다. 이에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에의 영향을 언급하며 사안의 조속한 해소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이번 방미기간 중 성윤모 장관은 미국 첨단제조혁신센터(Manufacturing USA) 중 스마트제조‧청정에너지 등을 담당하는 RAPID센터를 방문하여 양국 제조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음
RAPID(Rapid Advancement in Process Intensification Deployment)는 정부·기업·학계의 공동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혁신기술을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이전해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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