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X 운행지연 사례가 4년새 2.5배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KTX가 도착역에 지연 도착한 횟수는 최근 5년 8개월간 847회다.

최근 5년 8개월간 KTX 지연도착 발생 현황 [자료=홍철호 의원실]

지난 2014년 91회, 2015년 84회, 2016년 124회, 2017년 223회, 2018년 224회, 올해(8월말 기준) 101회다. 지난해 지연횟수(224회)는 2014년(91회) 대비 2.5배나 급증했다.

지연시간대별로 보면 16~19분대가 전체의 39%인 330회를 차지했다. 이어 20~29분대(291회), 30~39분대(114회), 40~59분대(87회), 1시간 이상(25회) 순이다.

홍철호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는 KTX 지연원인 분석을 통해 열차정시도착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차량, 전기, 시설 등 분야별 고장 및 장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인 열차지연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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