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이 전북 완주군의 무궁화 가로수길을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는 잘 가꿔진 무궁화동산과 가로수길 등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추진됐다.
완주군 무궁화 가로수길·수원 무궁화원·순천 동천 무궁화동산(왼쪽부터) [사진=산림청] |
최우수 대상지인 전북 완주군은 용진읍에서 화산면에 이르는 18km의 구간(국도17번)에 무궁화 1만5000본을 식재하고 수형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전체적인 관리를 잘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과 20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원 및 명소 선정 안내판 등의 특전을 얻었다.
경기 수원시가 무궁화원으로 우수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전남 순천시가 동천 무궁화동산으로 장려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 19곳을 대상으로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무궁화가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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