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25일 나무섬 등 4개 도서 일원에서 특정도서 순찰 및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 관리하는 섬으로 환경부가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무인도를 지정하고 있다.
이날 공무원 및 야생생물관리협회원 등 10명이 참여해 도서 내에서의 낚시 등 금지행위와 환경오염 발생 여부, 생태계 훼손여부을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밀려온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했다.
25일 보령시 공무원 및 야생생물관리협회원들이 나무섬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를 배에 옮기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
시는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시내 17개 특정도서에 대한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1차 환경정비에 이어 내달 중 나머지 13개 도서를 대상으로 2차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행철 시 환경보호과장은 “최근 관광객들이 무인 도서를 찾는 경우가 많고 자연훼손의 우려가 높아 지속적으로 계도활동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시내 특정도서의 보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시의 특정도서는 나무섬을 비롯해 납작도, 대길산도, 대청도, 오도, 추도, 황견도, 외횡견도, 무명도, 변도, 오도(조도), 석도, 무명도, 질마도, 아랫노랑이섬, 윗노랑이섬, 나무섬(하목도) 등 1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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