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선박이 26일 기관 고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 이에 군 당국은 선박을 구조해 북측으로 돌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7시 33분경, 서해 연평도 서방 8.8㎞에서 NLL을 약 3.1㎞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선박은 북한의 어선들이 NLL을 넘지 않도록 지도하는 단속정이었으며, 선원이 4명 타고 있었다.
지난 7월 28일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11시 21분께 우리 함정은 동해 NLL을 월선한 북한 소형 목선이 발견됨에 따라 즉각 출동, 선원 3명과 목선을 각각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군 당국은 이 선박이 기관 이상 및 항로 착오로 인해 월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선원들은 귀순 의사가 없다며 북측으로의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요원들에 의한 엔진 계통 고장 수리 후, 오후 10시 16분 부로 NLL 북쪽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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