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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버디 9개' 1R 선두... 허미정 "8월 우승 후 자신감 생겼다"

기사등록 : 2019-09-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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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허미정이 첫날 버디를 9개나 몰아치며 시즌 2승과 통산 4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9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은 이 대회서 통산 4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이 첫날 9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허미정은 이날 1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 홀부터 후반 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허미정은 버디만 3개를 더해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약 71.4%, 그린 적중률 94.4%,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허미정은 이 대회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뽐냈다.

허미정은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대회 때처럼 남편이 직접 응원을 와서 힘이 더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허미정은 그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투어에서 2승, 그리고 지난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2014년 이후 부진했던 허미정은 올 톱10을 4차례를 기록해 상금랭킹 29위, 평균타수 7위, 평균 퍼팅수 6위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론테 로(24·잉글랜드), 요코미네 사쿠라(33·일본) 등 2위 그룹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허미정을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최운정(29), 이미림(29) 등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솔레어)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첫날 2언더파로 김효주(25·롯데) 등과 30위권에 자리했다. 허미정과는 7타 차다.

단 한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본적 없는 박성현은 이 대회서 시즌 3승과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지은희(34·한화큐셀)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 10위권에 자리했다.  

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20위권에 안착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언더파 71타 4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유소연(29·메디힐), 김세영(26·미래에셋) 등은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 60위권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대회장인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미국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안에 네 개 홀이 설치된 독특한 코스로 유명하다.

박성현이 첫날 2언더파 3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LPGA]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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