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비오가 약 5개월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비오(29·호반건설)는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비오가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
이날 선두와 2타차 2위그룹에서 출발한 김비오는 전반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솎아냈다. 하지만 김비오는 후반 들어 버디를 4개나 잡아내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비오는 지난 2010년 조니워커오픈, 2012년 GS칼텍스 매경오픈, SK 텔레콤오픈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올해 4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만에 통산 4승 고지를 밟게된데 이어 이 대회서 5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 2010년 PGA투어 큐스쿨을 4위로 통과해 미국 진출 성공한 김비오는 부진한 성적으로 차기년도 시드 확보 실패했다. 그는 지난해 5년만에 웹닷컴투어에 복귀했지만, 하반기부터 KPGA 코리안투어로 눈을 돌렸다.
김대현(31)은 이날 선두와 4타차 10위로 출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타 줄인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이 대회서 4년만에 통산 5승에 도전했지만 1타차 준우승에 만족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장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날 선두를 달린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골라내 타수를 줄지 못한 채 8언더파 280타 20위권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태우1468(26·마스터바디에디션)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무려 7개나 범해 6타 잃은 2오버파 290타 60위권에 그쳤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23)은 2라운드서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드라이브 비거리 483야드 기록을 보유 중인 '초장타자' 모리스 알렌(37·미국)은 이틀 합계 37오버파 181타로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김대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
'장타자' 모리스 알렌이 3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