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처음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30.5%로 3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9월 4주차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오른 40.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40%을 넘은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이 본격화되기 전인 8월 2주차 주간집계(40.6%) 이후 6주 만이다.
9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다만 민주당 주간집계 지지율은 주 후반(26~27일) 일간집계에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 초반(23~25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은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30.5%(▼2.0%p)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30세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40대와 60대 이상, 충청 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0%→64.9%)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60.9%)에서 하락했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4.0%p로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36.7%)과 한국당(31.1%→29.0%)의 격차가 5.2%p에서 7.7%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5%p 오른 5.8%로 집계됐다.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5%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1%p 내린 5.1%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1.9%로 2%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은 1.4%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4만49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 5.6%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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