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30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행을 준비중인 '3억 스위스 프랑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2024년 만기)'에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정책기관으로 국가의 전략적 비축유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 석유자원 자급 수준 개선을 위한 역할을 수행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전경 [사진=한국석유공사] |
지난 6월말 기준 석유공사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10조9000억원이다. 자회사들의 차입금은 담보부 차입 약 7000억원과 무담보 차입 약 2조2000억원이다. 석유공사의 우선순위 채무 비중은 약 21%다.
S&P 관계자는 "석유공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며 "자본구조상 구조적 또는 계약적 후순위성 등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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