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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500억 규모 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기사등록 : 2019-09-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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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건설..2022년 준공
산업단지 및 수도 다카 등에 전력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은 6억3000만달러(75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공사를 맡는다. 총 공사기간은 34개월로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2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물산]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나라얀간지(Narayanganj)시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다. 준공 뒤 산업단지는 물론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Shiddhirganj)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도 맡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드히르간지에 이어 이번 메그나갓 프로젝트도 수주해 방글라데시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과 함께 전력 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발전소 신설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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