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양심 세력과의 통합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시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 모임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선거법 개악을 막아내야 한다”며 “삭발·단식 투쟁보다 더 높은 수위의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거론한 바른미래당 양심 세력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당 내 독자 모임을 출범시킨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15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15명은 전날 국회서 회의를 열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모임을 출범시켰다. 초대 대표는 유 의원이 맡았다.
유 의원 외에 바른정당 출신인 정병국‧오신환‧하태경‧이혜훈‧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과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김중로‧김삼화‧신용현‧이태규‧이동섭‧김수민 등 7명이 힘을 합쳤다.
전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1년여 간의 독일 외유 생활을 마치고 조만간 귀국할 뜻을 알린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9.08.0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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