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2일 저녁부터 호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재난 취약지역 및 농축수산시설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 비상근무반 편성 및 예찰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일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근무와 별개로 미탁을 대비해 비상 2단계 태풍주의보 발령 시 11개반 35명 및 읍면동 전체 직원 중 절반, 3단계 태풍경보 발령 시 13개반 50명 및 읍면동 전체 직원 중 절반로 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관리에 나선다.
2일 보령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시청 직원들이 태풍 ‘미탁’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
또한 세월교, 해안, 항포구, 산간계곡, 공사장 등 재해우려지역 특별관리 △농림, 축산, 수산시설 안전 보호 조치 △파손도로, 침수 취약지 관리 △응급 복구 장비 및 방재물자 사전점검 △시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기상특보 전파,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재해 발생 시 분야별 신속한 수습과 복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방대길 안전총괄과장은 “지난달 7일 발생한 태풍 링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하진 않지만, 대비가 취약한 야간 시간대와 내륙을 관통한다는 위험 요인도 높아 이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며 “시민 및 농업인들께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 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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