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 단체들이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함께 청와대 쪽으로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21 alwaysame@newspim.com |
집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협위원장과 일반 당원들이 총집결한다.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집회 당일 태풍 '미탁'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당 측에서는 최대 15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비가 오고 태풍이 지나가는 것으로 돼있지만 국정 상황에 비춰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진행될 것"이라면서 "총력을 모아 이 정부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뿐 아니라 원외 정치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집회 참석을 예고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은 철저하게 친북 좌파들 만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조폭집단이 나라를 더 망가뜨리기 전에 이들을 제압하고 나라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 군중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꼭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지난 2일 "내일은 우리가 개돼지가 아니고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임을 알려주는 날"이라며 "우비 입고 우리가 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정치인들 외에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와 종교 단체들도 대거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과 대한문, 서울역 등지에서 개별 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1시께 광화문에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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