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세린이 드림투어서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현세린(18·대방건설)은 2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6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현세린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마친 현세린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KLPGA 2019 점프투어 4차전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현세린은 5개월만에 드림투어 트로피도 획득했다.
현세린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고 참가한 대회라서 기분이 얼떨떨하고 기쁘다. 최근 샷감이 안 좋아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대회 목표를 샷감 올리는 것에 집중했더니, 덜컥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자신감을 얻어 돌아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플레이가 어려웠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최대한 연습중인 샷에 집중했다. 또한, 바람을 이용해서 볼을 원하는 곳에 안착시키려고 노력했고, 그 전략이 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은 차전에서 나만의 샷을 다듬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면,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현세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규투어에서도 활동 중인 선수들의 성적도 눈에 띄었다. 이으뜸(27)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에 자리했고, 유수연(26·유니드), 백지희(26)와 유고운(25·대방건설)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1라운드를 8언더파 64타 선두로 마쳤던 강소휘(20·대우산업개발)는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며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현세린은 이번 우승과 함께 상금순위 9위로 상승했다. 드림투어 최종 상금순위 상위 20위까지는 다음연도 KLPGA 정규투어 풀시드권이 부여된다. 남은 3개 차전에서 상금순위 경쟁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세린이 드림투어서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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