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지수가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했다.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지수(25)는 26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황예나, 유해란에 이어 세 번째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지수가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5차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로 출발한 김지수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수는 올 시즌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 포함 톱5 7회, 톱10 8회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생각보다 늦게 2승을 달성했는데, 정말 기쁘다. 첫승 이후 약 3개월 동안 플레이가 잘 안돼서 마음고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잘 되면서 조금씩 목표를 이뤄간다고 생각해 방심했던 것이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을 잡고 감도 찾았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변함없이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차전까지 상금 6800만원으로 상금순위 3위 노승희(18)의 거센 추격을 받던 김지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상금 1980만원을 보태며 상금순위 2위 자리를 굳혔다. 또한 그는 정규투어 직행 티켓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세희(22·리솜리조트)는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엄마 골퍼' 홍진주(36·리솜리조트),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병행을 시작한 유수연(26·유니드)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쌓고 있는 수이샹(20·하나금융그룹)은 1라운드서 선두로 나서며 첸유주(22·대만)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수가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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