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에 대한 첫 조사를 마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쯤까지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하게 했다”며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9.10.01 mironj19@newspim.com |
정 교수는 현직 법무부 장관 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7일 만이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당초 검찰은 “원칙적으로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선회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자녀 입시 특혜 등 조 장관 일가에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소시효 완성 전 우선적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사건은 이달 18일 첫 재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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