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동생 조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4일 조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배임수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9.10.01 mironj19@newspim.com |
조 씨가 구속될 경우 조 장관 직계 가족 중 처음으로 구속된 사례가 된다.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을 통해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당시 웅동학원이 변론을 일체 포기한 사실이 드러나 위장 소송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소송으로 웅동학원이 지급해야 하는 돈은 지연이자를 계산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 두 명으로부터 1억원씩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조씨에게 해당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달책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3일에는 검찰이 또 다른 자금 전달책 B씨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씨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날(4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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