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또 다시 소환했다. 지난 3일 첫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 교수는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이 아난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찰에 출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9.10.01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정 교수에게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가족 사모펀드에 관여힌 혐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교수가 자산관리인인 증권사 직원을 시켜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를 처음 비공개 소환 조사할 당시 정 교수가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8시간만에 돌려보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사고 후유증으로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며 장시간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정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의 관여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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