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산사태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미혼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과 소통하는 '세상 모든 가족함께 바다 나들이' 일정에 앞서 부산지역 산사태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진=부산경찰청]2019.10.4. |
김 여사는 이어 산사태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에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인한 사하구 산사태로 일가족 등 주민 4명이 사망했고,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등으로 약 14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집계된 피해액은 120억원 이상이다.
김 여사는 이어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함께' 켐페인에 참석해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생활공동체 등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들었다.
김 여사는 이날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뭇 생명들이 형형색색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품 넓은 바다처럼, 다르지만 틀리지 않고, 다르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며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다양한 가족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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