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케빈 나가 시즌 첫승과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타 줄인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연장 2차전끝에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를 꺾고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케빈 나가 통산 4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케빈 나는 2011년 생애 첫승을 신고한 이 대회서 8년만에 동일 대회 2승을 달성했다. 또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 케빈 나와 추격하는 패트릭 캔틀레이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한때 3타차 선두였던 케빈 나는 16번홀 세컨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이 사이 캔틀레이가 버디를 잡았고, 두 선수는 23언더파 동타로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서 진행된 연장 2차전서 케빈 나는 파세이브를 성공, 보기를 범한 캔틀레이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7년 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캔틀레이는 이 대회서 통산 3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전서 고개를 떨궜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26·미국)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 줄인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은 컷 탈락을, 동생 체이스 켑카(25·미국)는 6언더파 60위권에 안착했다.
안병훈과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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