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미·일 투어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 맞대결이 펼쳐진다.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2억원)이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를 앞둔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정윤영 기자] |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 2위에 있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가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 정규대회 중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석권이 유력하다. 세계 2위 박성현 역시 시즌 2승으로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부분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대회를 앞두고 하이트진로와의 인터뷰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이 벌써 20번째 대회를 맞았다. 좋은 모습 보이고싶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재작년에 KLPGA 대회를 찾은지 2년만이다. 이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대회인만큼 굉장히 우승 욕심이 많이 난다. 한국 시합을 뛸때는 끝까지 갔다 우승하지 못했던 기억이 많아서 아쉽지만, 이번주에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고진영과 박성현이 나란히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박성현은 19위, 고진영은 48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작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친 고진영은 이번주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밖에도 일본서 JLPGA 통상 6승을 올린 김하늘(31·하이트진로),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삼천리) 등이 출전한다.
김하늘은 "올해는 하이트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는 선수들이 만이 참가한다. 많은 이벤트와 먹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올 시즌 JLPGA에 데뷔, 세 번의 준우승 끝에 지난 8월 일본 훗카이도에서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KLPGA 투어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는 대표적으로 최혜진(20·롯데), 역대 우승자인 장하나(27·BC카드) 등이 출전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았다. 직접 대회장에 오셔서 20주년을 맞아 새로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로 좋은 추억도 만들고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의 멋진 플레이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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