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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엔화 약세로 상승...中,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상승

기사등록 : 2019-10-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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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2만1587.78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87% 상승한 1586.50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상승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가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위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양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주가는 반등을 이뤘다.

외환시장에서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개선되자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종가 대비 0.55엔 오른 107.3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절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섬코와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3.8%, 4.4% 뛰었다. 스크린홀딩스는 2.4% 올랐다.

도쿄 1부 거래소 33개 업종 중 정밀기계, 금속, 석유 및 석탄 제품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각각 2.2%, 2.0%, 1.7% 뛰었다.

일주일 간의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2913.5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9474.75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61% 상승한 3837.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에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휴가 기간 소매 및 식당 매출액은 약 21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발표된 9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자 정부가 추가적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다. 9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51.3을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23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6% 오른 2만5965.77포인트, H지수(HSCEI)는 0.88% 뛴 1만236.7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5% 오른 1만1017.3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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