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의혹을 다시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국감장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3년 사태(대리점 물량 밀어내기)이후 공정위 지적에 따라 시스템을 아예 바꿨다"면서 "(대리점이) 주문한 것보다 더 제품을 받으면 이를 반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추혜선 의원(정의당)이 제기한 갑질 사태와 관련해선  "문제를 제기한 두 대리점은 이미 소송을 거친 사안"이라며, "2015년에 피해를 봤다는 대리점은 소송을 제기해서 대법원까지 가서 전부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해당 사안과 관련해 당초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당일 이광범 대표로 교체 출석했다. 

남양유업 측은 홍 회장 불출석 사유와 관련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어 현안을 자세히 알지못한다”면서 “남양유업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에 밝은 현직 대표이사가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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