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실무협상 결렬 이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들 간 연쇄 협의를 갖고 북한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최근 북한 관련 동향과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외교부는 세부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노딜'로 끝난 북미실무협상 이후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살려가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재국 스웨덴이 2주 내 협상 재개를 제의했으나 북한은 '역겨운 협상'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를 타개할 한미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약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이날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양자 협의 및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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