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은 10일 일본의 독도상륙작전을 실시할 경우 해군의 대응과 관련해 "적대세력에 대해서는 국가의 구분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이 독도 상륙작전을 감행하면 전시작전과 평시작전 중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2019.08.31 |
심 총장은 "독도는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라며 "영토에 침범한 적대세력에 대해서는 국가의 구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게 기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심 총장은 그러면서 "한미동맹 간의 전시작전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다"며 "만약 일본이 독도에 대한 적대행위를 한다면 한미동맹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당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사흘만인 지난 8월 25일부터 이틀 동안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등이 참가했다. 특히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처음으로 훈련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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