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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10·1 대책 후 관망세 확산"

기사등록 : 2019-10-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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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 축소
감정원 "10·1 대책, 급등 피로감으로 관망세 확산"

[세종=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의 '10·1 부동산 보완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10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감정원은 "지난 1일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의 영향과 그동안 급등 피로감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단지들에 대한 관망세 확산돼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 지역에서 강남구(0.13%→0.11%), 송파구(0.14%→0.12%), 서초구(0.09%→0.08%)는 상승폭이 줄었다. 그러나 강동구(0.08%→0.09%)는 4932가구 규모의 '고덕 그라시움' 등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선 성동구(0.0*%)는 왕십리·성수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7%)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대문구, 강북구, 중구는 각각 0.07%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4%)과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3%), 세종(0.08%), 서울(0.07%), 대구(0.04%)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강원(-0.13%), 경남(-0.12%), 충북(-0.10%), 경북(-0.08%),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2%), 대구(0.12%), 충남(0.07%), 서울(0.06%), 대전(0.06%) 등은 상승, 충북(-0.17%), 제주(-0.10%), 경남(-0.09%), 경북(-0.07%),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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