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드라마로 먼저 선보여진 ‘레버리지’가 한국 특유의 감성을 입고 ‘레버리지:사기조작단’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1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TV조선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기훈 PD, 이동건, 전혜빈, 김권, 여회현이 참석해 드라마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권(왼쪽부터),김새론,남기훈 감독,이동건,전혜빈,여회현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은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눈에는 눈,이에는 이.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이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
이 작품은 전직 보험수사관이 개성 강한 도둑들과 팀을 꾸려 사기꾼들의 물건을 훔치는 이야기다. 미국 TNT 채널에서 시즌5까지 방영돼 인기를 모은 동명 원작 미드 ‘레버리지(LEVERAGE)’의 리메이크작이다.
남 PD는 “이번 작품은 유쾌‧상쾌‧통쾌한 드라마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은 미국적 정서와 쿨한 점이 있었다. 그만의 장점이 있는데, 한국 정서를 가미해 색감이나 비주얼 등을 많이 건드렸다. 원작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차용할 건 차용하고 저희만의 색채를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퍼물의 공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런 류의 드라마가 많다 보니 공략법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좀 더 위트 있고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해보자는 데 방점을 두고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보험조사관이자 사기조작단에서 정보 분석가, 기획자 역할인 이태준으로 분했다. 그는 “우선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 한 명, 두 명이 아니라 다섯 명이 주인공이란 점에서 참 든든했다. 미드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도 인물들에 결핍이 있다.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있지만 이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권(왼쪽부터),김새론,이동건,전혜빈,여회현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은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눈에는 눈,이에는 이.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이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
또 “원작에서 태준은 알코올중독자 설정인데, 그걸 한국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제작진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다른 방식의 결핍으로 풀어내려고 했고, 모든 에피소드와 캐릭터가 한국에서 보기에 불편함이 없게 재탄생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성인 연기를 위해 특별히 뭘 한 것은 아니다. 액션 면에서 노력을 했다. 캐릭터가 태릉선수촌 출신 펜싱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에 수개월 전부터 액션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여회현은 이번 작품의 포인트를 모두 ‘코미디’라고 밝혔다. 여회현은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은 오락, 액션, 케이퍼 드라마다. 아무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봐도 재밌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은데 배우들이 모두 재밌게 표현해줘서 매력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권 역시 “액션, 스릴 등 여러 요소를 가진 드라마지만 가장 포인트가 되는 요소는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오는 코미디”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권(왼쪽부터),김새론,이동건,전혜빈,여회현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은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눈에는 눈,이에는 이.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이다.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
한국판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은 소니픽쳐스텔레비젼이 프로덕션 H, 하이그라운드와 함께 제작했다. 특히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드라마에 투자만 한 게 아니라 실제 제작까지 한 경우는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목표는 TV조선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는 거다.
이들은 입을 모아 “시청률이 몇% 나온다기보다, TV조선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남기훈 PD가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의 주제가를 부를 것”이라고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전혜빈은 “한국판에서는 코믹한 내용을 많이 보여준다. 권선징악 요소도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 10%까지 시청률이 간다면 행복하겠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남기현 PD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완벽한 통쾌함을 보여준다. 웃음과 눈물, 캐릭터들의 변신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점 포인트를 짚었다.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은 소니픽쳐스텔레비젼이 전세계 유통 및 배급을 맡아 동시방영하며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