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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상수원, 무단 투기 폐유에 오염...수돗물에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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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상수원이 무단 투기된 폐유에 오염돼 당국이 주민들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렸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5일(현지시간) 하노이 남서쪽 상수도를 관리하는 송다 상수도 주식회사가 수돗물이 식수로 안전하다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당국으로부터 이러한 경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시 측은 15일 폐유에 오염된 하노이 수돗물에 대한 검사 결과 발암 가능성이 있는 스티렌이 정상보다 1.3~3.6배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돗물을 세탁과 목욕용으로는 사용해도 되지만 식수로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대상 지역은 하노이 남서쪽 지역 대부분으로 한국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수돗물 오염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생수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타인쑤언, 호앙마이, 꺼우저이, 하동 등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수십 만 명의 불만 접수가 이어졌다.

하지만 송다 측은 지난 14일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수로에서 폐유를 발견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클로린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수돗물에는 독성 화학물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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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부 50명을 고용해 상수원에서 폐유에 의한 오염물질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나, 이 작업에 참여한 인부 중 한 명은 물이 심하게 오염됐고 송다 측이 인부들에게 하천에서 잡초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라는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지난 8일 하노이 북서쪽의 호아빈성에서 2.5t 트럭 한 대가 폐유를 몰래 버리는 것이 목격됐다. 이에 하노이 당국은 호아빈성 경찰에 트럭과 트럭 기사를 추적하고 관련 기업 등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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