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지난 16일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여론이 54.0%로 집계됐다. 반대 여론은 36.4%였고, 모름·모응답은 9.6%였다.
자사고,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국민 인식 [자료=리얼미터] |
지난 2일 실시된 동일조사(찬성 46.0% vs 반대 39.4%)에 비해 찬성 여론은 8.0%p 높아진 반면, 반대 여론은 3.0%p 내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응답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40대와 30대, 5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70%를 넘었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상회하거나 우세했다.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2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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