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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9월 쌀 수출 ‘급감’…中 등 수입 감소 탓

기사등록 : 2019-10-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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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쌀 수출이 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가 급감했다고 16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다낭시 상점에 쌓아 올려진 쌀포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베트남 긴 곡물 쌀 가격은 지난달 톤당 325달러로 12년 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응우옌 꾸옥 뚜안 MARD 대표는 중국이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쌀 수입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베트남의 경쟁 여건이 악화됐다면서, 수출 급감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등 베트남의 기타 주요 쌀 수출 시장이 수입을 축소한 점도 타격이 됐다는 지적이다.

뚜안 대표는 베트남이 최대 쌀 수출 시장인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베트남 쌀 수출은 30억30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16%가 증가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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