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샷감이 좋았다. 그래서 보기 위기가 없었다."
최혜진(20·롯데)과 임희정(19·한화큐셀)은 1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최혜진은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잘될 때 느낌으로 돌아왔다. 구체적으로는 깔끔한 임팩트인데, 어제 연습라운드 하면서 느꼈던 그 느낌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또한, 퍼트도 잘떨어져서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기가 없었던 이유는 샷감도 좋아서, 온그린을 성공시킨 횟수가 많다. 그래서 보기를 기록할 위기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최혜진은 "코스 자체가 경사가 높은 편이다. 핀 위치가 경사 높은 곳에 위치하면 그 홀 난도가 확 바뀐다. 그러한 점을 계산하여 핀위치공략을 계획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전반기에만 시즌 4승을 올린 최혜진은 대상포인트(504점)와 상금(10억1639만원) 모두 선두다.
하반기에만 시즌2승을 거둔 임희정은 “아마추어때부터 하반기에 잘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발생한 발목 부상과 새로운 투어 분위기에 적응이 힘들었던 것 같다.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생애 첫승을 달성한데 이어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만약 임희정이 이 대회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조아연을 제치고 신인상 포인트서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그는 “버디를 못 치더라도, 보기는 기록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보기 없는 플레이와 톱10에 들고 싶다. 아직 4라운드인 메이저대회라서 끝날 때까지 아무도 그 결과를 모른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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