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챔피언조에서 하면 실력이 는다. 경기를 못 치는 날에는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공부한다."
'신예' 임희정(19·한화큐셀)은 1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 줄인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사흘 내리 선두를 지켰다. 특히 임희정은 사흘간 단 2개의 보기만 범했다.
임희정이 사흘 내리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KLPGA] |
임희정은 3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이번 대회는 메이저답게 핀위치가 어려운 곳에 있다. 대회에 보기를 최소화하기로 다짐하고 참가했다. 보기가 나오고 곧바로 이글을 기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퍼트감이 떨어져서 버디 찬스를 많이 놓쳤다. 연습을 많이 하고 숙소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챔피언조에서 하면 실력이 늘어난다. 경기를 못 치는 날에는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공부한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나섰던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7위) 외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이글을 했는데, 어안이 벙벙했다. 그냥 짧게 붙은 줄만 알았는데, 환호성이 터져서 들어간 것을 알아챘다. 그 전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이 됐다. 110미터 서드샷 지점에서 피칭을 쳤는데 잘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임희정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긴장은 안되지만 편안한 마음을 갖고 플레이하고 싶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버디를 많이 잡도록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시즌 3승을 가시권에 두게된 임희정이 이 대회 우승할 경우 신인상 부문서 조아연(19·볼빅)을 바짝 추격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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