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민경하 기자 = 주복원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회사가 조국 펀드가 투자했던 P&P플러스의 컨소시엄에 연대보증합의서까지 쓰면서 들어간 이유에 대해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어 컨소시엄은 가능했으나, 연대보증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펀드가 투자했던 P&P플러스 사업권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8.10.18 yooksa@newspim.com |
임기수 지엔텔 전 대표는 조국 펀드가 투자했던 P&P플러스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2017년 12월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권으로 통신시설과 시스템 구축 관련 사업권을 따냈으나, 추가로 재무적인 투자를 해 달라고 했으나 당초 협약과 달라 거절하고 사업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지엔텔이 나오면서 한전산업개발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것도 논쟁이 됐다.
윤한홍 의원은 "한전산업개발은 발전소정비, 전력검침이 주 업무라 시스템과 통신시설 구축을 할 수 없을 텐데, 지엔텔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연대보증 합의서까지 쓰면서 들어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주복원 대표는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어서 들어갈 수 있다"며 "연대보증은 한 적이 없으며, 모든 것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주 대표의 한전산업개발 퇴임 후, 한전산업개발에서 주 대표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윤한홍 의원은 "한전산업개발에서 주 전 대표를 여러 혐의로 고소했는데, 업무상 배임과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한 내용 등이 있다"며 "올해 추가로 고소된 P&P플러스 건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고 나서 추가로 들어갔는데, 왜 추가로 고소됐다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했다.
주 전 대표는 "언론에서 내가 연대보증 60억을 섰다고 보도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며, 금융기관에서 연대보증을 선 적이 없다"며 "올해 추가 고발은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P&P에 이사회 결의 없이 참여한 건에 대해서는 "P&P에서 지엔텔이 빠져나오면 대체할 수 있냐는 요청이 있어서 들어갔다"며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정상적으로 따게 되면 지엔텔의 역할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됐지만, 따내지 못해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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