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농지에 '통일 영농형 태양광' 1호(50kW) 발전소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1호 발전소는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에 따라 설치된다. 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파주시 내 총 3개 농지에 300kW의 설비를 설치하고, 공익재단인 한국에너지재단이 설비를 기부채납 받아 운영한다. 올해 연말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 영농형 태양광 사업 개념도 [사진=동서발전] jsh@newspim.com |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월 파주시청에서 파주시 및 박정 지역구 국회의원과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3월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동의확보, 5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9월 개발행위허가 취득 등 관련절차 및 인허가를 완료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지역 농민의 복지증진에 사용하고, 일부는 남북 최접경지인 파주시의 농업분야 남북교류 활동에 활용한다.
또한 작물별 수확률 등 다양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운영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영농형 태양광 사업확대 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운영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농가수익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남북 최접경지인 파주시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에너지·농업분야 남북교류 우수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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