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3+3 회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관련 실무진 협의에 대해 "빈 손"이라고 평가하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23일 한국당에게 기대했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며 "합의 무산 책임은 자신들 입장만 고집하던 한국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 한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함께 한 여야4당과의 전면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못박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마음을 열고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겠다"며 "숙려기간이 마무리되고 상정되기 까지는 이제 4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언급된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에 대해 "국민과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청문 태스크포스에 표창장과 50만원어치 상품권을 줬다는데 한국당 당원들 말대로 지금 뭐하자는 건가"라며 "차라리 공천등급제나 공천 서열제를 도입하라"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은 아주 작은 잘못을 저질러도 법처벌을 받는데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셀프변론을 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공정 잣대를 국민에게 들이댈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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