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미대화 의지를 표명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대해 "정상 간의 신뢰 표명이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고문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조금 더 관계부처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8 dlsgur9757@newspim.com |
강 장관은 "이러한 대화 모멘텀이 유지돼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늘 해 왔듯이 우리는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향후 북미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드릴 상황은 아니고 앞으로 북한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며 답변을 아꼈다.
김 고문은 이날 담화에서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김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굳건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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