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국빈 방한을 수행하기 위해 방한한 조셉 보렐 스페인 외교·유럽연합(EU)·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회담에서 강 장관과 보렐 장관은 △양국 관계 평가 △실질협력 방안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및 유럽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 = 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셉 보렐 스페인 외교·유럽연합(EU)·협력부 장관이 24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외교부] 2019.10.24 |
강 장관은 한미, 한일 관계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스페인 정부와 EU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보렐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 2004~2007년 제22대 유럽의회 의장을 역임한 보렐 장관은 올해 말부터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 활동한다. 강 장관과 보렐 장관은 한국과 EU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또 내년 수교 70주년을 맞는 한·스페인 관계가 1950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스페인 외교장관회담은 우리 정상과 펠리페 6세 국왕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안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스페인 측의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