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교육관계장관회의 사후브리핑에서 "정시 비율은 구체적으로 논의 없었지만, 상향 조정에 (참석자들의)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25 leehs@newspim.com |
유 부총리는 정시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30% 이상이라는 것은 작년에 이미 발표했고, 서울 주요 대학 중 학종 전형이 굉장이 높은 대학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비율은 구체적으로 논의 없었지만, 상향 조정 공감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대학당국과 현장의 목소리 들어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발표하겠다"며 "정시 비율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10월 말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에 이어 11월 학종실태조사 결과와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시 비율 법제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정시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대학은 전국의 모든 대학이 아니고 학종 비울이 매우 높은 서울의 대학이다"며 "법제화는 (대상이)모든 대학들이어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