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 자리수로 좁혀졌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다시 두 자리대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37%, 한국당은 26%를 기록해 양당의 격차는 11%p인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7%, 한국당은 같은 기간 1%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출처=한국갤럽] |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시 확대를 공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당은 조국 사태 직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충돌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 가산점 주겠다고 한 것이 악재로 작용 한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민주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면서 '계엄령 문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제기도 한국당의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내린 5%, 정의당은 1%p 오른 7%,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같은 23%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으로 나뉘어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논란까지 불거지며 격랑에 휩싸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526명을 조사 1001명이 응답을 완료 총 15%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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