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책임있는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금융 콘퍼런스' 참석 전 공개한 환영사를 통해 "금융감독이 핀테크 혁신에 따른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새로운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DLS·DLF 대규모 사태가 주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09.23 leehs@newspim.com |
윤 원장은 "핀테크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반영하고, 현장자문, 스케일업 펀딩 지원 등을 통해 핀테크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임팩트 핀테크와 같은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팩트 핀테크는 사회,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핀테크를 의미한다.
이어 그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레그테크 확산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효과적인 감독을 위해 섭테크도 도입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레그테크는 IT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업무를, 섭테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각각 효율화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2019 서울국제금융 콘퍼런스'는 핀테크 라이즈(Fintech Rise)를 주제로 국제 핀테크 동향 및 아시아 핀테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와 금감원이 공동 개최했다. 윤석헌 금감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경민 국회의원 등 국내‧외 금융전문가 등 약 400명 참석한다.
크리스 콜버트 원 에이티 글로벌 이노베이션 대표가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뒤 '핀테크 시대, 금융의 혁신과 미래', '금융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유니콘 육성 전략', '글로벌 핀테크 정책 동향 및 대응전략' 등 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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