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2주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사흘 간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7%p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8%p 떨어진 30.4%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의 경우 조 전 장관 사퇴와 함께 2주 연속 오르던 지지율이 반등을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50대와 경기도·인천, 호남에서 이탈하고, 진보층과 20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30%선으로 내려갔다. 특히 공식 유튜브에 오른 '벌거벗은 임금님' 동영상이 논란이 되며 30일 일간집계에서는 29.1%로 하락하기도 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60대이상·20대, 충청·호남·서울·PK 지역에서 이탈표가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 반면 50대와 TK·경인 지역에서는 소폭 결집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0.7%p 상승하며 5.5%를 기록했다. 5%대를 회복하며 지난 9월 2주차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1.0%p 하락한 4.4%p를 기록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당내 갈등이 짙어지며 분당 수순을 밟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0.8%p 상승하며 2%대로 진입했다. 2.1%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 지지도 또한 0.2%p 상승하며 1.9%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3%p 상승한 14.0%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만6939명에게 통과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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